CBS 설교방송

청주지역에서 살아가면서 가끔은 일반방송을 듣는 것도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기독교 방송 채널을 고정하고 라디오를 듣는다. 집의 라디오 채널도 차의 라디오 채널도 모두 청주 기독교 방송국 채널이다. 저녁 늦은 시간에 듣는 신앙간증은 때론 아니다 싶은 때도 있지만, 은혜가 되어 고정적으로 듣는 프로그램이다. 손숙씨가 출연하는 프로에서도 자주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지역 영향력있는 크리스챤 및 목회자들의 1분 방송 칼럼은 거의 모두 아는 분들의 목소리라 반갑게 듣곤한다. 그러나 나는 그 시간에 세상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한가닥 성령의 역사하심에 매달려 화평케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분들의 말씀이 어떻게 들려질까를 생각해 본다. 올바른 교회관이 진정 어떤 것이며 숙명적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교회관을 심어주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많은 사역자분들이나 의식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너무나 나약하고 감정을 자극하는 문학을 들려주는 것 같아서 가끔은 가슴속의 근질거림으로 거부감을 갖게 한다. 나의 바램은 감성만을 자극하는 문학적 비현실적인 신앙을 이야기하는 분들의 소리도 있어야 하지만, 세상 속에서 피터지는 거룩과 속됨의 부딪히는 소리도 들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리도 중요하다. 그러나 바닥에서 복음을 전투적으로 전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이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기독교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목적을 가장 크게 갖고 있는 '기독교 방송국'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청주 기독교 방송국을 정말 사랑하고 싶어서 한마디 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