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사태 해결 염원 기도회 <펌>
1인 릴레이 대화촉구·거리행진 벌여
정한택기자
▲충북도 노사정협의회의 권고안 이행방안 제시와 사측과의 직접대화를 촉구하며 29일민주노총 조합원과 하이닉스-매그나칩 노조원들이 청주 상당공원에 체육관까지 거리 행진을 하고있다. ©유현덕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염원하는 시민 기도회’가 30일 오후 2시 하이닉스-매그나칩 청주 공장 앞에서 열린다.
이 날 시민 기도회에는 강태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연각 교수, 김윤모 교수, 김승환 교수, 김창규 목사, 김태종 목사, 남정현 충북여성민우회 대표, 박영순 청주향교 전교, 이헌석 교수, 조순형 전도사 등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학계 대표자들로 구성된 범대위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사내하청노조 지도부 3명이 원청인 하이닉스-매그나칩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가는 등 노동자들의 생존권 위협이 한계 상화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염원하는 시민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남정현 충북여성민우회 대표는 “지난 26일부터 교도소에 있는 신재교 사내하청노조지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단식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히 신성국 신부가 종교인의 양심으로 지난 23일부터 하이닉스-매그나칩 정문 앞에서 대화를 촉구하는 노숙을 벌이는 등 대화를 기다리는 노동자들의 상황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며 시민기도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범대위는 시민 기도회를 통해 대화를 거부하는 하이닉스-매그나칩에 대화를 촉구하는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 뒤 대표자와 시민 1인씩 릴레이 대화촉구를 매일 지속하기로 했다.
범대위는 이날 시민기도회를 마친 후 향후 종교계, 민교협, 여성계, 문화예술계 각 부문별로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후속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충북도노사정협의회 권고문 이행방안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을 연 후 체육관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각 사업장 및 단위노조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 “충북도 노사정협의회가 지난 22일 하이닉스-매그나칩에 대화를 촉구한 권고문 발표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한계 상황에 이른 만큼 조속히 이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정협의회는 권고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자들의 심각한 생존권 문제를 강조하며 하이닉스-매그나칩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정한택기자
2005/12/29 [09:17] ⓒ새충청일보